
이달 들어 잦아들 줄 알았던 코로나19 감염세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어제에 이어 또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 166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108명은 경기도에서 나왔다.
교회와 마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뚜렷하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48명, 교양 반석교회 1명, 고양 기쁨 153교회 1명 등이 교회 시설과 관련됐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모든 종교시설에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양평군 서종면에서는 31명의 마을 공동체 주민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당국은 양평군 마을잔치에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참석하면서 집단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접촉한 6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31명이 확진됐고, 25명은 음성 판정, 5명은 보류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진행중이다.
정부는 이날 긴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