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재난취약 독거노인 가구 수해 피해 신속 대처

2020.08.18 14:54:18

갈매동 거주 재난취약 기초생활수급 어르신가구 주택피해

 

구리시가 지난 12일 가족들의 돌봄 없이 홀로 지내던 중 이번 수해로 주택 피해를 입은 갈매동 거주 기초생활수급 독거 어르신에게 집수리를 지원함으로써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신속히 대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갈매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 말부터 집중 호우 대비를 위해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예찰을 실시하던 중 8월 10일 독거어르신의 주택 담벼락이 경사지에서 내려 온 토사로 인해 무너진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배수로가 없어 자칫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어르신을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시 안전총괄과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시는 즉시 피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스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는 재난취약 어르신 가구에 약 15명의 인력을 투입해 약 8시간에 걸쳐 흘러내린 토사 정리,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견고한 토사 방호막 설치, 파손된 집수리를 하는 등 완료했다.

 

수리가 끝난 집을 본 어르신은 “도움 받을 곳 하나 없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수리된 집을 보니 너무 좋다”고 말한 뒤 “항상 여름철 장마 기간만 되면 집 뒤 토사가 무너지진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이 문제까지 해결해 줘서 앞으로 발 뻗고 잘 수 있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입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모든 시설과 현장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여 시민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구리 = 장학인 기자 ]

장학인 기자 in84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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