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리는 계절, 통증 유발 대상포진이라면 병원 찾아야

2020.08.20 10:15:50 13면

단순 땀띠나 알레르기로 오해하기 쉬워
발진·수포 발생 질환…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

 

요즘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 되면 벌레에 물린 것처럼 빨갛게 피부발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단순히 땀띠나 알레르기로 오해하기 쉬운데, 통증과 함께 발진이 줄을 이룬 모양으로 물집(수포)이 잡혀있는 상태라면 대상포진으로 빨리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해야한다.

 

대상포진은 피부의 일정 부위에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된다.

 

일반적으로 어릴 때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으로 지나치거나 수두 대상포진을 겪는다.

 

어릴 적 감염 이후에는 대게 바이러스가 몸의 면역체계를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데, 성인이후 노화나 후천성 면역결핍증 혹은 면역체계가 약화될 경우 이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며 대상포진을 유발하게 된다.

 

중장년층 및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의 경우 대상포진은 큰 경계대상 질환이다.

 

산통보다 더하다고 표현될 만큼의 심한 통증이 동반 될 수 있으며, 얼굴, 팔, 다리, 몸통 어느 부위에나 수포 발진이 발생해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어 불편감이 크다.

 

초기 치료 시엔 후유증 없이 대상포진이 나아질 수 있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하거나 증상 범위가 넓고 심할 경우에는 만성신경통이나 합병증의 위험도 높다. 또 눈에도 수포병변이 퍼져 실명하는 경우가 있어 특히 주의해야한다.

 

대상포진의 발생 원인이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만큼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평소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즉 과로한 업무나 노동은 피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며 균형 잡힌 식사나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예방접종은 50%가량 대상포진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약 60%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한 번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도 재발방지 목적으로 치유 1년 후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글=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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