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지역 4대 하천을 역사·문화·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는 최근 대상황실에서 열린 '4대 하천 생태하천 복원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주요 하천 4곳(심곡천, 공촌천, 나진포천, 검단천)에 대해 특성을 고려한 테마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9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 보고회에서는 ▲공촌천은 구민 힐링 창포정원, 활력적인 수변 스포츠 문화공간 창출, 해넘이 전망대, 감성자극 스마트 플랫폼 ▲심곡천은 교량하부 다양한 문화 공간, 연꽃습지 및 생태마당, 물빛 브릿지 설치 ▲나진포천은 다양한 생물서식처, 포켓정원 ▲검단천은 생태학습장, 생태정화수로, 연꽃습지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사계절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식생대, 자전거도로·서로이음길 등과 연계된 하천 동선체계 구축, 재원 조달, 사후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기대 효과 분석 등을 통해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하천 수질을 전 구간 2~3등급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 주민이 머물고 싶은 친수 공간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서구가 갖고 있는 자원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인천 대표적 생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방안을 제시해달라"며 “서구 4대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고 도심 속 테마가 있는 구민들의 친수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