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이재명에 대한 악의적 추측으로 의도 폄훼 보도"

2020.08.25 20:42:35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에 게재한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는 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운영과 참여하는 국민과 당원의 의사와 노력이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글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글에서 밝힌 것처럼 ‘조폭이나 군대에선 수뇌의 결정과 명령에 하부 조직원은 복종할 뿐이지만,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들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은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이 결정하면 당원으로서 당연히 따를 것이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도민대표이자 당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는 당연한 원칙을 강조한 글이다”며 “(이 지사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일부 극우와 보수 진영 및 사안을 왜곡해온 일부 인사에 대해 민주당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토론을 비난하고 갈라치기하는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재난지원 대상과 시기 금액 등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 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反旗)일 수 없다’라고 (이 지사가) 글에서 밝힌 것처럼,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일부 언론의 행태를 지적하고 성찰을 요청한 글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잘못된 행태를 보인 일부 언론은 도리어 이 글에 대해 대통령과 친문세력이라는 악의적인 추측으로 글의 의도를 폄훼하고 있다”며 “자유 공당에서 자유 의견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대립 구도로 보지 말아 달라고 한 글에 대해 친문 허구 프레임까지 씌우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정당은 조촉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 소유가 아니다'는 이 지사 페이스북 글에 대해 '이재명 문빠에 선전포고? 민주당, 조폭·특정인 소유 아냐'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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