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태풍 '바비'까지, 초비상 걸린 수도권

2020.08.26 18:01:13 1면

26일 0시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320명 발생
오전 4시쯤 태풍 '바비'수도권 근접 예상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또 다시 300명대로 치솟으며 전국이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엎친데 덮진격으로 태풍 ‘바비’로 인해 수도권 피해가 예상되자 수도권이 초비상에 걸렸다.

 

26일 0시 기준 3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237명의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 내 방역당국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날 용인에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확진 가족을 두고있는 감염자로 파악됐다.  

 

성남에서는 이날 3명의 깜깜이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도 나와 성남지역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인천은 26일 하루만에 확진자 61명이 발생했다.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관련해 26명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용인 교회 2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만 34명이다. 나머지 27명은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주님의 교회 교인 16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며 확진자의 동선 파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당국이 비상인 가운데 27일 새벽 수도권이 태풍 ‘바비’의 사정권 안에 들어 강풍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4시쯤 태풍 ‘바비’가 수도권에 근접해 출근시간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30㎜에서 최대 100㎜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태풍 ‘바비’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섰다. 

 

도는 24개 시·군의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236곳에 대해 하루 3회 이상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장마로 피해를 입은 199곳과 취약지역 2237곳을 일제 점검했다.

 

교육부도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 혹은 휴업을 권장했다. 이어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학교 피해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박한솔 기자 hs696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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