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 김연경 앞세워 프로배구 컵대회 서전 장식

2020.08.30 15:33:13 14면

수원 현대건설 세트스코어 3-0 완파
11년 만에 국내 복귀 경연경 7득점 활약
이재영 19점, 루시아 9점, 이주아·김세영 7점

 

인천 흥국생명이 11년 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김연경과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 이재영·다영 자매를 앞세워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2010년 수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19점, 루시아가 9점, 김세영·이주아가 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 김연경도 7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외국인선수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와 고예림을 앞세운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4-4에서 이재영의 퀵오픈과 서브포인트, 상대 고예림의 공격 범실로 7-4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이후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15-13에서 이다영의 오픈공격, 김연경의 블로킹, 루소, 고예림의 연속 공격범실, 이주아의 블로킹, 이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연속 득점하며 21-13으로 점수 차를 벌려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고예림, 황민경을 앞세운 현대건설에 6-10까지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서브 포인트, 이나연의 범실, 상대 포지션 폴트로 연속 득점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12-12에서 리베로 도수빈이 상대 공격을 잇따라 걷어내고 이재영의 연속 오픈공격이 성공하며 20-12로 달아났고 루시아의 공격까지 가세하며 22-12, 1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김연경과 루시아를 빼고 이재영의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25-13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볼 배급에 이재영, 루시아 좌우 쌍포에 김세영의 중앙공격, 김연경의 레프트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16-10으로 달아났다.

 

여유가 생기자 김연경을 뺀 흥국생명은 루시아, 이재영의 공격이 양효진의 블로킹에 걸리는 등 연속 실점하며 16-15, 1점 차까지 쫒겼지만 이재영의 퀵오픈으로 17-15로 다시 달아났고 이후 박현주의 서브포인트 이재영의 오픈공격이 잇따라 성공해 19-16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세트 막판까지 점수차를 유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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