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급여문제로 '갈등'

2004.07.04 00:00:00

민주노동당이 직원 급여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임금 현실화 요구, 당직자와 의정지원단간 급여차, 최고위원단 등 당 지도부에 대한 임금 지급 여부 등을 놓고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회의원 10명이 자신들의 세비 일부를 당에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익숙한 민노당이지만, 일과 생활을 병립해야 하는 직원들의 현실적인 요구와 당의 취약한 재정이 충돌하면서 빚어지고 있는 `구조적인' 현상이다.
당 실무자들은 최근 간담회를 열어 종전 지도부가 채용과정에서 의정지원단 소속의 의원보좌관과 정책연구원들에게 약속했던 월급여 150∼180만원을 120만원 선까지 하향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잠정적으로 정했다.
이에 103명이나 되는 의정지원단 측이 "근로기준법 등 위반으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자, 김창현 사무총장 등 실무자들은 다시 150만원 지급안으로 물러섰다.
그러자 이번에는 90만원 선으로 월급봉투가 가벼워지게 되는 중앙당 및 지구당 당직자들 중 일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4대 보험과 수당까지 보장받는 의정지원단 근무자들에 비해 자신들은 아무 혜택없이 달랑 90만원만 받는다는 것이 형평에 어긋난다는 게 그들의 볼멘소리.
이들 일부 당직자는 "예전에도 그랬듯 조금 받는 것은 충분히 참겠지만 차별 대우는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당내에서는 최고위원단과 민주화경제운동본부장 및 대변인 등 지도부급 당직자들에 대해 아예 급여를 지급하지 말자는 의견도 적극 논의되고 있어 논란을 더할 전망이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