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지지율 회복 '안간힘'

2004.07.04 00:00:00

열린우리당은 정동채 장관 인사청탁과 장복심 의원의 금품로비설은 정략이 개입된 보도라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으나 잇따른 악재와 지지율 하락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정동채 장관 인사청탁설, 비례대표인 장복심 의원의 금품로비설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신기남 의장 스스로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표현할만큼 심각한 상황을 맞았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 게시판엔 연일 탈당하겠다는 지지자들의 불만으로 가득찼다.
보다못한 열린우리당은 이번주부터 위기 탈출을 위한 반격에 나서 우선 장복심 의원 파문을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진상조사 결과 로비의 실체는 없었고, 다른 K 의원을 음해키 위한 정략적인 보도란 것이다.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는 "진상조사 결과 동아일보의 한 기자가 장복심 의원 후원회장을 만나 '특정의원에게 3천만원을 제공한 사실을 말해주면 장 의원에 대한 사실들은 보도치 않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보도는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에 앞장서온 특정 의원을 음해키 위한 정략적 보도"라고 반박했다.
여권 일각에선 정동채 장관 인사청탁설도 문화계 개혁에 부정적인 한 교수의 무리한 폭로이자 음해라며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직접 당사자인 정동채 장관은 이미 세계일보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사안별 강경 처방만으로 돌아선 지지층을 되돌릴 수 있을 진 미지수다.
박창달 의원 체포 동의안 부결 사태가 말해주듯 개혁에 대한 확신을 주지못하는 무기력한 여당과 지도부의 흔들리는 리더쉽 등이 집권 여당의 지지율 급락을 불러온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이번 주초 긴급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당 지지율 회복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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