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청소년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고색중)은 권선구에 위치한 수데이케어 센터와 서호노인복지관에 ‘사랑의 부채’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자치위원회 ‘고색 청자‘는 지난 달 정기회의에서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지쳐 있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손글씨와 예쁜 그림을 담은 ‘사랑의 부채’ 제작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은 당초 대면 활동으로 준비됐지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부채에 담을 손글씨와 냅킨아트 제작 영상을 보며 집에서 직접 부채를 제작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만들기 영상을 보며 혼자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놀거리과 건강한 여가 문화 정착과 코로나19로 청소년들에게 생기는 일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그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색 청자’는 ‘고색중 청개구리 연못 청소년자치위원회’의 줄임말로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옥빛과 같이 청소년자치위원회도 고유한 빛깔을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도 있다.
[ 경기신문 = 최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