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전력 흥국생명 Vs 최다 우승 도전 현대건설 컵대회 4강 맞대결

2020.09.03 17:15:58 11면

흥국생명 조별리그 무실세트 3연승으로 1위로 4강 안착
현대건설, 순위결정전 패배로 조 4위 탈걸이로 토너먼트 진출
최강 공격라인 흥국생명, 조직력의 현대건설 결승 진출 팀은?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으로 꼽히는 인천 흥국생명과 프로배구 컵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 현대건설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연경의 뒤를 이을 국내 최고의 공격수 이재영을 보유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과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며 최강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를 반영하듯 흥국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조별리그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흥국생명은 4강 토너먼트까지 오는 동안 단 1세트로 내주지 않으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볼 배급 속에 이재영, 김연경 쌍포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의 고공 강타가 상대를 압도했고 이주아, 김세영의 중앙공격까지 가세하며 매 경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수비에서는 리베로 도수빈이 매 경기 15개 이상의 디그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달 30일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2)으로 가볍게 제압한 좋은 기억까지 가지고 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지난 2010년 수원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된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2006년 프로배구 컵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현대건설은 2014년 안산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 해 순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통산 3차례 우승으로 화성 IBK기업은행, 서울 GS칼텍스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현대건설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컵대회 최다 우승 단독 선두가 된다.

 

현대건설은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순위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1-3으로 패해 조별리그 4위로 턱걸이하며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고예림과 황민경, 정지윤, 양효진이 경기를 치를 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헬레네 루소(등록명 루소)도 팀에 녹아드는 속도라 빨라 이번 맞대결 만큼은 승리를 거두겠다고 벼르고 있다.

 

11년 만에 김연경이 팀에 복귀하며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추게 된 흥국생명과 통산 최다 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 중 어느 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대회에서 흥국생명이 우승할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연경이 10년 만에 다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할 지도 관심사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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