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나의 성공…싸움 붙이지 마라"

2020.09.10 17:57:13

"내부갈등에 적전 분열은 적폐세력이 간절히 원하는 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보수언론이 자신과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을 갈등 구도로 왜곡되게 보도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정치사전에 차별화는 없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보수 언론들은) 통신비 지원 예산은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승수 효과가 없다는 저의 발언을 왜곡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통신비 지원은 효과 없다며 정부·여당에 반기를 들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며 "(이는) 갈등조장 왜곡편집, 대표적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지원책 중 하나인 13세 이상의 국민에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 효과(일정한 투자 증가분에 의한 파급효과)가 없다”고 발언했다.

 

이 지사는 “비대면이 강제되는 현 시국에서 통신비 부담을 느끼는 국민이 얼마나 많고, 그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이 왜 효과가 없겠는가. 경제적 효과를 특정한 인터뷰 과정에서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귀속돼 ‘승수’효과가 없다’고 한 객관적 사실 지적을 ‘효과 없다’는 비난으로 바꾸고, 이를 다시 ‘정부 여당 반기’로 비트는 갈등 조장 왜곡편집은 대표적 가짜뉴스이자 대의민주주의 훼손 행위이다”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의 성공은 그 일원인 나의 성공이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순차 만들어 온 토대 위에서 새로운 성과를 더해 올리는 것이 나를 포함한 민주당원 모두의 책임이다”며 “민주당 정권과 정부의 성공을 위한 의견과 토론을 분열과 갈등으로 오도하고, 발언을 왜곡해 대결을 조장하는 것은 언론의 정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구경 불구경에 더해 싸움구경이 3대 구경거리라고는 하지만 일부러 싸움 붙이고 국민을 속이며 없는 싸움 지어낼 일은 아니다”며 “내부갈등에 적전분열은 극복해야 할 적폐세력이 간절히 원하는 일이니, 차별화나 반기 드는 구태정치로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잘못된 보도의 즉시 정정을 요청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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