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에서 유일한 공립인 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세무고등학교는 1978년 적성종합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난 2012년 경기세무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가치를 개척하는 엘리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무고는 1인 1기 체육특기 교육을 활성화 하고, 졸업시 1인 3종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게 교육한다. 또 1T-5S 교사 학생 자율동아리를 운영해 교사와 학생들의 거리를 좁혀 소통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무고의 특색있는 교육 활동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혁신공감학교를 운영했으며,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방과후 활동과, 학습별 텃밭 가꾸기 등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해 학교는 ‘미래인재상’을 수여한다. 연간 봉사 15시간, 학년 구분없이 3개년 동안 자격증 3개 이상 취득 및 20권 이상의 독서록을 기록한 학생에게 부여해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의 취업역량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5개의 학과를 운영하는 다른 특성화고와는 다르게 세무고는 세무행정과, 부사관과 단 2개의 학과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해 이 분야의 전문성을 높히려는 이유다.
세무고의 대표 학과인 ‘세무행정과’는 회계와 세무의 행정 전문 지식을 갖추고, 세무행정 및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무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세무 행정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
파주 및 중부세무사협회와 산업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게다가 취업 특화 동아리 세인반을 통해 세무 분야 자격증 취득과 지역 인재 9급 공무원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는 지역사회 우수 세무사를 학교에 초청해 강연을 듣는 등 세무사 업무와 자격 취득을 위한 준비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른 핵심 학과 '부사관'과는 육·해·공군 부사관과로 임관해 직업군인으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부사관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예비 부사관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사관과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전문 교사가 부족하다보니 세무고는 학교 예산으로 외부에서 장교출신의 산학겸임강사를 채용하고 있다.
세무고는 부사관과를 위한 특색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육군 25사단과 교육활동 MOU를 체결해 방학기간 뿐만 아니라 학기중에도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실무중심 군사안보 및 통일교육을 진행해 고등학생부터 군인에 최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한다.
경기세무고등학교는 학비걱정 없는 대표적인 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신입생 중 내신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들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도시가스 및 기업체 후원을 통해 각종 대외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인재 9급 공무원과 부사관 필기시험 대비 강좌를 수강을 위한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특성화고답게 창업교육 또한 힘을 싣어주는 2020 비즈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세무고 동아리 카페 '다솜'을 통해 자신의 음료를 개발하고, 다양한 경로로 시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러운 창엽교육과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시판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해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다.
세무고는 학교에 진학한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다양한 특색 활동과 혜택들을 선보이고 있다. 즐거운 학교생활과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면 경기세무고등학교가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