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해야"

2020.09.16 17:54:02 1면

부천·김포·하남과 공동 건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부천·김포·하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16일 경기 서북부권 철도망 GTX 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주영·박상혁·서영석·최종윤 국회의원이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경협 국회의원은 사전에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서 "GTX D노선은 경제·사회적 측면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가치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경제적인 정책 제안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도에서 판단하기로는 서 부천에서 서울남부지역 거쳐서 하남으로 기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천을 거쳐 서울남부를 지나 하남으로 기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용역 중간결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하영 김포시장도 “경기도 일부지역에서는 교통복지를 논하기에 앞서 생활적인 기본권마저 교통의 문제들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조속한 반영을 촉구했다.

 

앞서 도는 부천·김포·하남시와 올해 2월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남부를 동서로 잇는 GTX D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에서는 교통현황 분석, 수요 예측 등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 김포에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를 가장 합리적인 최적 노선으로 도출했다.

총 사업비로는 약 5조 937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경제성(B/C)은 1.02로 타당성 역시 충분히 검증됐다.
 
특히 GTX D노선이 개통될 경우, 김포·검단 등 2기 신도시, 대장·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것은 물론, 그간 광역급행철도 수혜권역에서 소외됐던 김포·부천·하남 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공동 건의문에는 “경기도는 최대 광역자치단체로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신규 유입발생으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면서 “GTX D노선은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간 경계를 허물어 사회·문화·경제적 상생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도는 이번 공동 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D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3개 시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적극 건의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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