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 TV'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구독자 1위로 등극했다.
총 14만9천 명이 구독하면서 그동안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했던 서울시(13만8천명)를 제친 것이다.
이는 지난해 4월 개설 이후 82편의 동영상을 게재해 이룬 성과다.
서울시는 그동안 3천400여 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충주시는 연간 유튜브 관련 예산이 60만 원에 불과함에도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등을 내세워 꾸밈없이 코믹한, 톡톡 튀는 'B급' 콘텐츠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다.
'충 TV'는 영상 1편 당 평균 28만5천 회의 조회수를 기록, 시정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특히 생활 속 거리 두기 홍보영상인 '공무원 관짝춤'은 조회수 415만 회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민 공감과 동참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길형 시장은 "전국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1위는 혁신적인 시도와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충주시 유튜브를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