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 = 경기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1/art_16018586517466_6a26f7.jpg)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연구소에서 인공 생산한 바지락 어린조개(치패, 稚貝) 300만 마리를 5일부터 8일까지 경기연안 갯벌(안산, 화성, 평택, 시흥)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바지락은 지난 5월 경기만에 서식하는 우량 어미를 채취 후 관리, 인위적 산란 유도 과정을 거쳐 실내 사육수조에서 약 5개월 동안 유생, 치패 등 성장 과정을 관리하고 질병 검사까지 실시한 우량 치패다. 방류 후 2년이 지나면 판매가 가능한 상품(3cm 이상)으로 성장한다.
경기도의 바지락 생산량은 지난 2000년 6000톤에 달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1000톤 내외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연구소는 지난 2018년 경기지역의 패류(貝類) 생산량 증대를 위한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80만 마리의 바지락 어린조개를 방류했다. 올해는 대량생산기술 안정화에 힘입어 300만 마리까지 종자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유용수산종자 자원조성으로 풍요로운 경기바다 만들기’를 위해 주꾸미, 바지락 등의 수산종자 자원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어린 주꾸미 15만 마리를 경기바다에 방류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