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고 '복지의 중추'로 자리매김

2020.10.05 22:00:00 1면

문재인 정부 역점사업 일환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여주시 이전으로 균형발전 도모
여주시,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복지 허브 기대감

 

여주시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새보금자리로 확정되며 ‘복지의 중추’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설립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아동 보육‧노인 돌봄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주요사업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주기 돌봄 사업과 관련한 각종 국책사업과 도내 31개 시·군과의 돌봄사업 관련 협업 등을 추진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월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문을 열었으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소외지역 주민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수반돼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기도 동‧북부 17개 시‧군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공모가 진행되면서 가평군, 양평군, 여주시 등이 지역의 복지 향상을 꾀하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주사무소 심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주시는 경기동부권에 속한 곳으로 한국도자재단 산하기관 외에의 공공기관이 전무할 정도로 행정 인프라가 부족한 점, 특히 자연보전구역 100% 특별대책지역 40.77% 수변구역 7.26% 상수원보호구역 0.39% 군사시설보호구역 0.39% 등 각정 중첩규제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인구(11만541명) 구성에 있어서도 ▲노인 21.37% ▲아동 11.01% ▲장애인 6.6% 등 총 38.98%가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어 복지 공공기관 확충이 절실함을 피력했다.

 

여주시는 앞서 7월 사회서비스원 이전지의 유치 가능성을 확인한 시점부터 TF팀을 가동, 모든 역량을 다해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돌입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예창섭 여주시부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사회서비스원 유치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여주시의회 역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하는 등 시와 시의회가 합심해 치열한 유치 노력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끝에 최종적으로 여주시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낙찰받았다. 시는 보건소, 노인복지회관, 공공산후조리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이 밀집해있는 여주시 종합보건복지타운과 3분 거리의 건물에 사회서비스원을 입주시켜 지역복지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월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전액 도비인 10억원을 기본자산으로 출범했다. 올해 본예산에서는 39억5000만원, 3억5000만원 등 총 43억원(국비 9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인력은 총 56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상반기 여주시 종합보건복지타운 인근 상동 179로 이전할 계획이며, 오는 2022년 총 11팀, 70명으로 인원을 확대하고, 수탁 운영하는 시설 및 종사자 규모도 123곳 3898명으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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