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의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분야 선정작 3편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경기예술창작지원은 공연의 창작 개발, 초연 제작, 유통 등 제작 단계별 지원체계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초연작이다.
7일과 8일 첫 선을 보이게 될 작품은 댄스씨어터 Nu의 '권율의 여자들'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오후 8시에 무관중으로 공연을 올린다.
행주산성의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역사 속 과거 권율장군과 현대 권율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일상의 남자들과 여자들의 모습을 현대 무용으로 풀어낸다.
영상 작품은 댄스씨어터 Nu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JfDU70TGruXvmyPLWAHqQ)
오는 24일(오후 3시, 6시), 25일(오후 3시)에는 창작플랫폼 아픽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뮤직퍼포먼스 ‘골목길’을 공연한다.
음악인들의 마을 ‘밥골목’ 사람들과, 어린 시절 탭댄서를 꿈꿨던 시청 주무관이 마을의 재개발 여부를 놓고 골목길 놀이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사방치기와 고무줄 놀이, 빙고 등 다양한 놀이가 라이브 음악과 함께 무대에서 재현된다. 관람료 전석 2만 원.
마지막 선정 단체인 극단기린의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의 자세’는 시흥시 소내골 쉼터에서 오는 24일, 25일 각각 오전 11시에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대의정치로서의 국회라는 제도와 시민의 대리자로서 국회의원의 위상을 재정리해보려는 목적으로 창작됐다. 관람료 무료.
재단 문예진흥팀 채지영 담당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으로 도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연극, 음악, 무용 등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공연 창작(1단계) 12개, 제작 초연(2단계) 14개, 우수 공연(3단계)으로 3개 등 총 29개 단체를 선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