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기본소득 정책' 외신도 주목

2020.10.13 15:22:39 2면

세계적인 경제전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L) '기본소득' 집중 조명

 

세계적인 경제전문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L)이 지난 9일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했다.

 

WSJ는 이날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South Korea’s Universal Basic Income Experiment to Boost the Economy)’이라는 제목의 6분 44초 분량의 동영상 기사를 통해 경기도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최근 한국 내 기본소득의 정책방향과 국민들의 반응을 소개 했다.

 

기사는 먼저 경기도에서 추진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소개하고 청년 수혜자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도가 도민 1300만명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사실도 보도했다.

 

WSJ는 경기도의 정책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 정치권에서는 매월 430달러를 지급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기본소득의 논의가 뜨거운 이유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동화가 이뤄진데다가 오는 2024년까지 한국의 일자리 중 약 15%가 자동화 될 것이라는 MIT 공대의 분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WSJ은 한 상인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지역화폐를 통해 평소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젊은 세대가 시장을 찾고, 이를 통해 지역화폐 가맹점의 매출이 비가맹점 대비 45% 상승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WSJ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방향을 듣기 위해 지난 달 18일 경기도청을 찾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앞으로 우리가 맞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양극화를 급작스럽게 앞당기고 있어 경제적 대안정책으로 기본소득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도 소개돼 13일 현재 23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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