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새마을부녀회, 고추장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

2020.10.13 16:09:24 12면

 

과천시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이 13일 새마을회관 옥상에서 고추장(2㎏ 130통)을 만들어 관내 어려운 이웃 130가정에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전날 준비한 재료로 엿기름을 끓이고 삭혀 식힌 후 다음날 반죽한 찹쌀가루와 고춧가루, 메줏가루, 매실청, 청주, 소금 등을 넣고 잘 저어 정과 맛이 듬뿍 담긴 고추장을 완성했다.

 

차연경 부녀회장은 “고추장은 우리 식탁에 꼭 필요한 음식이지만 긴 장마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오른데다 고추장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여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이 담가 먹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정성을 다한 새마을 회원들의 따뜻한 정이 매콤한 고추장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시장은 “이상기후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때에 이웃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직접 봉사해 빚은 고추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새마을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과천= 김진수 기자 ]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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