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일본,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하라" 요구

2020.10.14 16:34:25 2면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이천오층석탑을 제자리로 돌려줄 것 " 촉구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14일 일본정부에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을 요구하며 이천오층석탑을 제자리로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외에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의 수가 19만점이 넘는 가운데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는 8만여점에 달하고 있다”며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약탈당한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환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 이천,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문화재 이천오층석탑이 일제강점기에 강제 반출돼 지금까지도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한 채 동경의 오쿠라 집고관 뒤편에 쓸쓸히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저지른 비인도적이고, 비도덕적인 우리 고유문화 학살에 대한 사과도, 불법적으로 약탈한 이천오층석탑을 약탈지에 떳떳하게 전시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감출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은 이천 시민들의 이천오층석탑 반환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의 건립에 지지를 표했다.

 

끝으로 “앞으로 지역 주민 주도의 우리 문화재 반환 운동이 경기도내 31개 시·군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하면서 도와 시·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 지원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2016년 9월 창립된 도의회 내 동호회다. 회장 민경선(더민주·고양4) 의원을 비롯해 27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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