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씨엔원이 용인시에 입주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24일 (주)씨엔원은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원에 약 6000평 규모의 부지 조성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주)씨엔원 정재학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씨엔원은 150억원을 투자해 용인으로 본사와 제조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협력사 ㈜알버트를 신설하기 위해 부지 조성을 진행한다.
2021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공장이 준공될 경우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와 함께 반도체 장비업체 단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업 유치에 따른 고용과 소비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시는 바라보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의 SK 반도체클러스터와 램리서치의 유치에 이어 반도체 분야 ㈜씨엔원의 용인시 이전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명품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발전하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씨엔원은 원자층 박막증착(ALD) 장비를 생산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스케이트리켐,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장비 납품을 통해 지난해 연 매출 101억원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다.
[ 경기신문/ 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