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적인 교과과정과 인성교육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전문 조리·관광인 양성에 주력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겠습니다."
이희빈 한국외식고등학교 교장은 급변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외식과학고는 경기지역 전체 특성화고에서 지난 6년 연속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희빈 교장은 "입학설명회에서는 무엇보다 취업을 강조한다"며 "조리와 제과의 특성이 달라 올해부터 관광과는 카페베이커리관광과로 개편해 융합적인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국 특성화고 최초로 운영한 '팝업 레스토랑'의 학생 만족감도 상당하다.
이 교장은 "학생들이 서울산업진흥원 후원 창업메뉴개발 콘테스트에서 참가했다"며 "음식과 베이킹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외식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키친인큐베이터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혁신을 이끄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실시되는 다채로운 교육사업의 전망도 밝다.
그는 "올해부터 온고지신 혁신학교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 취업 전문 강사 초빙을 통해 학생별로 소질 계발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NCS 기반 진로직업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을 심화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무학과제 도입을 위해 학과 구분 없이 실무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한다.
이 교장은 "남면의 전통시장에서 제과제빵 시금류를 판매하고 있다"며 "해당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주시 천일홍 축제에서도 상품을 판매해 근처 중학생들이 우리 학교의 학과체험을 하는 계기가 된다"며 "4H 활동으로 근처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나선다. 인근 국제로터리 클럽에서 장학금도 받고 있다"고 했다.
이희빈 교장은 마지막으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5무 5유 인성교육으로 졸업과 지각은 줄이고 질서와 배려가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