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하철 ‘5철 시대’ 어디까지 왔나?

2020.11.06 14:48:25 9면

 

하남시가 6일 지하철 5호선 하남 2단계 구간 연장 등 하남 ‘지하철 5철 시대’ 추진사항에 대한 분야별 진행사항을 밝혔다.

 

당초 금년 12월로 개통이 예상되던 5호선 2단계 개통은 강일역(H1) 외부출입구 분리시공에 따른 보완검토 지연으로 시설물 검증시험 착수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가 하남 구간 2단계와 강일역의 동시개통을 주장하고 있어 하남시 구간(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도 시설물검증시험을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달 9일에나 시설물 검증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절차에 따라 영업시운전과 종합시험 결과 보고 및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거치면 하남시 2단계 구간은 2021년 3월에야 계통될 예정이다.

3호선 하남연장선은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포함되어 2020년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송파~하남간 도시철도건설) 확정된 바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동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 당시 경전철 안 등과 비교 논의된 바 있으나, 하남시와 시민들의 반발 속에서 3호선 연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는 하남시가 건의한 최신 국가교통DB를 바탕으로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2021년 1월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2021년 6월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9호선 하남 연장선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서울시 구간(고덕강일~강일) 미확정으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간 최종윤 국회의원과 김상호 하남시장 등 지역 정치권과 함께 하남시는 서울시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부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9호선 미사연장 추진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강동구, 남양주시 등 관련기관과 9호선 연장 협약식(MOU)을 체결했으며, 국토교통부에 9호선 미사연장을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하여 2029년까지 조기 개통한다는 발표를 이끌어 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 ‘9호선 연장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 상황이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는 송파 거여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최초로 반영된 이후 위례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변경되어 확정된 바 있다.


하남시는 하남구간 연장을 위해 경기도 건의(2018년 9월), 대도시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 신규 사업 신청(2019년 9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건의(2019년 7월)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를 방문(2020년 10월 29일)하여 위례신사선 본선의 정상적인 추진과 하남 연장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철도사업의 상위계획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하남연장의 경제성 부족 문제, 본선 사업추진 지연 우려 등의 이유로 공동시행에 난색을 표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노력과 함께 본선 구간의 민자투자사업에 포함하여 단계별로 검토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및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자와의 적극적인 협의와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GTX-D 노선은 2019년 10월 31일 대광위에서 ‘광역교통 2030계획’ 발표 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서부권 등 신규노선 검토 필요성이 언급된 이후 신규 노선 설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2월 13일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등과 함께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4월 20일부터 공동 용역을 추진한 바 있으며, 2020년 9월 16일 용역 결과를 경기도와 함께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향후 국토교통부는 하남시가 공동 건의한 GTX-D 계획을 다른 자치단체의 건의와 검토하여 2021년 중 공청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5개의 철도노선을 유치해야만 명실상부 철도도시로서 하남시가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하남시 교통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하남 = 김대정 기자 ]

김대정 기자 kimd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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