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경기도의회 의원(더민주·화성)이 지난 10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정원 경기가든 부지에서 미원인의 침출수가 검출됐음에도 검사의뢰 등 원인분석에 미온적인 경기도의 태도를 꼬집었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 위에 안산시와 함께 총 1009억원을 투입해 45만㎡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태형 의원은 “쓰레기 매립지였기 때문에 유해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여러 안정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구성되면 침출수가 계속 나올 수가 있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침출수에 대한 원인분석과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앞서 여러 차례 이와 같은 우려가 나왔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도를 질책하며 다시는 이런 상황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은 “지적을 받아들여 지적한 대로 검사를 의뢰하고 현장조사를 한 뒤 보고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