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경기도의원 "4.16 민주시민교육원, 부실 적발…공사 중단 촉구"

2020.11.16 16:39:22 3면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더민주·군포1)은 16일 열린 안산교육회복지원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과 관련해 제기된 부실공사 문제 등을 지적하며 해당 건물의 공사중단을 요청했다.

 

또 부실공사 방지를 막기위해 ‘4.16 민주시민교육원 시설안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직원을 기억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추모시설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과 지난해 12월 27일 착공해 다음달 10일 준공, 2021년 4월 개원 예정으로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부실 시공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앞서 13일 경기도의회 교육위 이기형(더민주·김포4) 의원은  도교육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감리보고서 허위기재' 등 도교육청의 관리 감독 부실 정황을 지적하며 4·16 민주시민교육원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 의원은 4.16민주시민교육원 건축 과정에서 철근 반입 대장 허위작성, 도면 오류 설계변경 미반영, 감리일지 날짜 불일치, 기초철근 배근 누락, 자재검수요청서와 철근반입일지의 불일치, 사급자재 변경 행정처리 누락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참사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아픔을 기억하는 건물을 짓는 공사과정에서조차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사태”이며 “이에 우리 교육기획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4.16민주시민교육원 공사 중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위원회 차원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시설안전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설계서 및 감리보고서 허위 사항에 대한 외부전문가 감사, 구조안전진단 등 전문기관 검토 자료를 기반으로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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