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와 의료정보학과 연구팀이 천식 환자들의 다양한 임상정보와 의료정보 기술이 융합된 면역질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ICARUS-DB)을 구축, 본격적인 산학 연구와 임상 중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기술의 장점은 관련 전문 의료진들이 최적화된 치료를 하면서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그 효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되, 임상 현장을 반영한 실시간 평가이자 다면적 분석이 가능한 기법이라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기법을 활용한 첫 연구 결과를 미국 알레르기 학회지인 『Journal of Allergy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에 2020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제목은 ‘Longitudinal Outcomes of Severe Asthma: Real-World Evidence of Multidimensional Analyses(중증 천식의 장기간 추척 경과 : 임상 현장 기반 다면 분석)’로, 연구팀은 추가 연구 결과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연구자인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존하는 성인 천식 환자들의 치료 성적 평가의 한계점(단면적 또는 단기 추적관찰)을 극복한 통합 분석 플랫폼"이라며 "특히 성인 천식과 같은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면역질환들의 실제적 임상 현장을 반영한 치료성과 분석을 위한 플랫폼 기술로, 질병과 치료 패턴의 변화, 치료제의 효능 비교, 안정성 검증, 경제성 평가, 효율적인 신약 개발 등을 위한 확증 연구에 유용한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과의 다양한 산학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표준화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다기관/국제 연구로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추가로 진행되고 있는 신규 생체지표와 임상 정보를 융합,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진행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융합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