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증장애인가구의 주거편의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확대한다.
도는 2018~2022년 800호의 시설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총 437호의 개조를 완료해 목표 대비 54.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70%이하의 1·2급 또는 3급(중복) 장애인이며, 장애형태와 유형에 따라 1가구당 380만원까지 지원했다.
도는 올해 4억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25호를 지원했으나 사업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신청대상자 증가로 2021년 예산을 8억2500만원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지원 대상을 165호로, 지원금액도 38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장애등급제 폐지와 함께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의 구분 변경에 따라 지원대상도 1·2·3급 중복장애인가구에서 심한 장애인가구로 완화할 계획이며, 사업대상자는 약 7만명에서 약 21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지난 7월 이런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1차 수요조사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예산이 확정되면 접수자를 대상으로 1차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