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라마다호텔 프라자홀에서 열린 ‘수원지역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민주당·수원시무)·박광온(민주당·수원시정)·백혜련(민주당·수원시을)·김영진(민주당·수원시병)·김승원(민주당·수원시갑) 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과 함께 국회에서 발의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강화와 대도시의 특례시 명칭 부여의 내용을 담고 있으나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고, 21대 국회에서도 여전히 계류중이다.
염 시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는 분권형 국가 운영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절실한 마음으로 온 힘을 모아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수원시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보다 1650억 원 줄어든 2조 6612억 원으로 최악의 재정 여건”이라며 “시민 삶의 질과 맞닿아 있는 수원의 현안 사업들이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수원 당수 1·2지구 통합개발 추진 ▲공동주택 리모델링 동향·대책 ▲수원 팔달경찰서 조속 완공 ▲수원수목원 조성 등 수원시 주요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016년 5월 ‘정책협의체 및 실무협의회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부터 정책협의회를 분기 1회, 실무협의회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