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르투갈 친환경차 보조금 축소 판매는?

2020.12.01 17:51:19

 

현대자동차 포르투갈 법인이 자국내 2021년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삭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현대차 포르투갈 법인 최고경영자 세르지오 리베이로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예산 중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보조금 혜택을 제한한 것에 대해 놀랐다”며 “포르투갈 자동차서 신차 판매가 약 35% 줄어든 상황서 이해할 수 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포르투갈은 자동차 세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친환경차량의 보조금 삭감은 내연기관차량과의 경쟁력을 제거한 꼴”이라며 “오히려 시장서 친환경차 정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조금 삭감은 포르투갈의 정당 PAN(Pessoas-Animais-Natureza)이 발의했으며 “엔진과 모터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다른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정책은 올해 초 유럽연합(EU)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목표한 ‘유럽 그린 딜’정책 및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는 탄소 배출량 정책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영국은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5년 뒤에 판매 금지를 계획하고 있고 노르웨이와 프랑스가 각각 2025년, 2040년부터 내연 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포르투갈 법인은 친환경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우아이(국내명:코나)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고 있다.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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