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개발 구체적 청사진 나와

2020.12.02 10:08:27 15면

인천경제청, 발전전략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각각 체험 및 자연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G타워에서 이원재 청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중구, 국토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개발구상(안)은 전체적으로 용유는 ‘체험 중심 레저 및 문화복합 공간’, 무의지역은 ‘자연 중심의 힐링, 생태, 휴식공간’ 마련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이를 용유지역 4개 권역, 무의지역 2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세부 추진전략을 세웠으며 총 17개 사업을 도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용유의 경우 ▲왕산마리나 주변, 마리나와 연계된 해양레저공간 ▲동양염전 주변, 공항경제권을 지원해주는 주거·문화공간 ▲오성산 일대, 놀거리·먹거리를 위한 일상여가 생활공간 ▲용유역 주변, 용유무의로 들어오는 관문거점 공간 등으로 설정됐다.

 

또 무의지역은 실미도, 하나개 해수욕장, 호룡곡산 등은 해양생태와 힐링·휴식공간, 대무의항과 소무의도, 광명항 주변은 어촌문화 관광공간으로 각각 콘셉이 정해졌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 여건 및 개발 가용지 분석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대상 후보지로 왕산해수욕장 일대 등 6곳을 선정하고 각 지구별 개발 콘셉, 토지이용계획(안) 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제자유구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 용유·무의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9월 착수됐다. 대상은 용유·무의지역 약 25㎢이며 목표년도는 오는 2030년이다.

 

그간 이곳은 지난 2003년 8월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차례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부분 해제 등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년 11월 발표한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해양문화·관광레저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광·레저 거점 기본구상,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계획, 기타 규제·제도 개선 등을 추가적으로 보완해 올해 말까지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전략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용유무의지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인접한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및 환승객을 감안하면 관광·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남용우 기자 kgna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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