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제6대 감독으로 이우형 감독을 선임했다.
FC안양은 4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철혁 단장, 이우형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우형 감독은 지난 2004년 KB국민은행 축구단에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내셔널리그 우승 2회, 전국체전 금메달 2회 등 굵직한 성적을 냈다.
또 내셔널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으며, 2006년과 2008년 FA컵에서 K리그 팀들을 연파하며 4강에 두 번이나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3년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 감독은 2015년 중반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취임 후 두 시즌 연속으로 5위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안착시켰던 이우형 감독은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서 팀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6년에는 중국 프로축구 선양 둥진의 감독을 역임했다.
오랜 지도자 경험은 물론, FC안양의 초대 감독을 역임했던 이우형 감독의 선임으로 FC안양은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형 감독은 “FC안양을 다시 지도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특히 안양의 팬들을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이다”며 “FC안양은 창단 이후 많은 발전을 겪었다. FC안양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100년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양만의 스토리, 안양만의 축구, 안양다운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