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군포시 한 피혁공장의 하청업체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직원은 숨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에서 혼자 거주하다 사망한 60대 남성 A씨는 군포시 피혁공장을 다니다 최근 집단감염으로 ‘출근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고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A씨의 아들이 아버지가 연락이 안된다며 집을 찾아갔다가 숨진 아버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검안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지난 31일 움직인 정황을 보고 31일과 2일 사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군포시 피혁공장은 지난 29일 첫 확진 이후 직원과 가족 등 현재까지 80명이 감염됐다. 현재 공장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