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세계 조선 산업에서 한국 조선사가 전체 신규 수주 물량 가운데 44.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클락슨 리서치 서비스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신규 수주 물량 179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중 한국 조선사들이 798만 CGT를 수주하는 등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한국의 뒤를 이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물량 가운데 674만 CGT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액화 천연가스)선 17척은 수주 물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클락슨 리서치는 앞으로 3년 간 한국 조선사가 LNG선 신규 수주 부문에 있어 1위를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조선업체들이 118만 CGT를 수주할 때, 동기간 351만 CGT를 수주하는 등 선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수출입은행 산하 싱크탱크는 한국의 올해 신규 조선 수주량이 980만 CGT로 전년 대비 134% 더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