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 추진

2021.01.12 15:27:58 9면

 

의정부시가 도시를 대표하는 추동근린공원에서 사회적약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장애가 없는 길, ‘추동 무장애 행복길’을 2023년까지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20년 경기도에서 주최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총 사업비 75억 원 중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추동근린공원은 의정부시 최대 규모의 산지형 공원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2018년 전국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원을 조성한 바 있으나, 사업 추진 당시 막대한 토지보상비로 인해 모든 공원 시설물을 연결하는 동선 체계가 부족해 공원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해 있는 신곡동과 송산동에 위치한 추동근린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 등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녹색 휴식공간이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사회적 약자의 접근이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장애 행복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2023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0년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공원 인근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2021년에 추진하는 1단계 사업 대상지는 추동웰빙공원(신곡배드민턴장)~생태통로까지 1.67㎞이다. 

 

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BF인증 기준에 적합한 ‘경사도 8%의 기적’을 사업 추진 기준으로 삼고테마 숲길 및 공감 광장, 테마 시설(포토존, 전망대 등), 보행 약자 전용 시설 등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는 2~3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과 연계하여 도출된 문제점을 적극 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초점 경관과 활동을 담은 테마 문화공간(나눔숲 도서관, 천문대 하늘 숲길),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테마 숲길(단풍데크길, 소나무숲길), 각종 편의시설(야생화원, 풍욕장, 피크닉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단순한 공원 내 동선 개선 사업이 아닌 사업 추진 후에 공원의 기능 및 이용을 극대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참여 프로그램까지 고려한 녹색 복지 선도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을 통해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 누구나 녹색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공감하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시민이 주인이 되고, 배려 받는 고품격의 공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의정부=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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