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한나라 정체성 밝혀야"

2004.07.22 00:00:00

열린우리당은 22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전면전 발언에 대해 "박 대표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 등 최근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한나라당이 개혁으로 나갈 것인지, 신행정수도 건설에 동의할 것인지, 역사 주권을 확보하고 민족정기를 세우는데 동의할 것인지 한나라당이 먼저 정체성을 밝히라"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대변인도 "박 대표는 구체성과 알맹이가 없는 사람으로 대책없이 듣기좋은 소리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라"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표가 색깔론으로 전면전을 펴겠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 근본은 친일 진상규명에 대한 반대에 있다며 아버지 문제가 개입돼 있다고 해서 친일 진상규명을 반대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박씨 집안의 역사로 우기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도발에 전면적으로 대응할 생각이 없으며, 앞으로 민생과 경제회복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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