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미드필더 자원 2명을 영입하며 중원 보강을 이뤘다.
수원FC는 19일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영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 1 우승팀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무릴로는 2014년 브라질 고아이스 EC에서 세리에A에 데뷔해 2015년까지 31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세리에B CA 리넨세와 그레미우 노보리존티누, 보타포구-SP 등을 거치며 56경기에 출장해 1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17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무릴로는 수원FC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 수원FC로 이적한 라스 벨트비크와는 전북 현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적응도 빠를 것이라 기대된다.
무릴로는 “좋은 기회를 준 수원FC에 감사하다. K리그에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내 축구를 펼쳐보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15년 드래프트를 통해 자유 계약으로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영재는 이후 부산, 경남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26경기를 소화하며 16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U-23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영재는 2019년 강원에서 활동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3경기 6득점 5도움을 기록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지난해 10월 하나은행컵 스페셜 매치에서 올림픽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득점을 올려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이영재는 날카로운 패스와 강한 슈팅력을 가진 선수로 수원FC의 중원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 축구를 이끄는데 보탬이 될 선수라고 평가된다.
이영재는 “매력적인 공격축구의 수원FC에서 뛰게 돼 기쁘다. 선후배들과 빠르게 소통하며 좋은 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두 선수는 수원FC의 제주도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