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부지 주택공급계획에 소극 대처한 과천시장 주민소환하겠다”

2021.01.20 15:57:58 9면

김종천 시장 주민소환추진위, 20일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혀

김종천 시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이하 시민추진위)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과천청사 부지 주택공급계획에 소극 대처한 것에 대한 시장의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추진위는 “8000여 명의 서명을 모아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하겠다”고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민은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시장은 정부와 협력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도 제출했다.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청구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부신청서 접수 60일 이내 과천시민 중 청구권자 총수(5만 2513명)의 15% 이상인 7877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은 여인국 제11대 시장에 이어 김종천 시장이 두 번째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는 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을 반대했을 뿐 아니라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 현재까지 정부와 협의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은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이란 관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도시의 발전이란 시의 입장에서도 전혀 적절한 활용 방안이 아니므로 동의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를 잘 설득해 시민 여러분께서 동의하실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천 시장은 지난 19일에도 “정부 계획을 반대하며 현재까지 정부와 협의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과천시와 시민들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4000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해왔다.

 

[ 경기신문/ 과천= 김진수 기자 ]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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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n2
    2021-01-21 20:10:23

    애초에 보이는 땅마다 용적률 풀 공공주택 때려짓겠다, 서울 요지도 아닌 애먼 곳에 닭장지어 서울 집값을 잡겠다, 지역 형평성이며 도시 자족, 교통 교육등 인프라는 고사하고 주민의견도 관심도 없이 사전청약발표할테니 그런줄 알라 통보하는 정부의 폭력도 비상식적이고.. 청사광장건설 반대라고 하니 청사를 부수어 짓기로 쿵짝중인 사람이 그곳의 시장이라는 것도 비상식 .. 정말 새로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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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을 품다
    2021-01-21 16:04:25

    지금 청사 부수고 아파트 짓는다는 발상이랑 일제가 우리의 왕이 사시던 경복궁을 헐고 중앙청이라는 건물을 지어서 통치를 한 행위의 차이점은 뭘까요? 어차피 역사 말살 정책이란 의미는 같은 맥락 아닌가요? 개포동 아파트는 유물로서의 가치가 있고 한 때 국가 행정업무를 보던 청사는 전임 행정부의 유물이라서 없애도 상관 없다는 발상이 문정부 국토부 장관이란 사람의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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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정책잘하자
    2021-01-21 12:08:16

    광화문광장에 아파트 빽빽하게 짓는다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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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쳤냐 진짜
    2021-01-21 12:04:57

    능력 없으면 내려와, 이 미친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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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야나
    2021-01-21 11:59:34

    과천시민들 80프로가 주택정책 반대합니다. 시민의 손으로 선출된 시장이 앞에선 두리뭉실 뭉개고있고 뒤론 소속집권당 논리를 따르는 이중적태도로 시민들에게 배신한 것이 너무 맘 무너지네요. 과천은 이미 선바위3기신도시 및 지정타지구에 대한민국 어느곳보다 심하게 많이 희생하여 내어놓았어요.과천시민들은 지금 고향잃은 난민 심정입니다. 서울 강남 집값잡는다고 소통은 1도없이 무리한 요구 해대는 정부, 정작 서울요지 강남쪽 지역은 실상 요리조리 빼놓으니 이것이진짜 국민을위한 정부인가 싶네요. 주민소환은 과천시민의 뜻이며 민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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