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취소 보도에 "그런 사실 없다"

2021.01.22 19:51:59

올해 올림픽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 보도 역시 부인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가 취소될 것이라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22일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 취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영국 매체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실히 부정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회 성공을 위해 일본 정부가 하나가 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어느 단계에서인가 당연히 실제 개최할지 어떤지는 판단을 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당연히 일본 정부가 할 일 그리고 진행할 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올해 올림픽을 취소하고 대신 2032년 올림픽 개최를 노린다는 보도 역시 부인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담당상도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보도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정부로서는 전력으로 올여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노력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겸 부총리 역시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누구 발언인지 알 수 없으며 일일이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영국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도쿄 올림픽 대회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하는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이성훈 기자 kingsungh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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