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 전경. [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5453469062_400eb7.jpg)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송도국제도시 신사옥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역량이 한층 두터워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립한 신사옥의 연구 장비 및 인력 입주가 이날 이뤄졌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안에 입주해 있었으나 지속적인 사업영역 및 고용인력 확대에 따른 공간 수요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북 측 인접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했다.
이번 입주와 함께 수원에서 근무해온 450여 명의 직원이 합류하면서 그 동안 분산됐던 연구·업무 인력과 인프라가 모두 송도로 모이게 됐다.
신사옥은 연면적 4만8143㎡, 지상 12층 높이로 연구, 업무, 교육, 복지 및 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투자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 제약사다.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또 개발을 완료한 안과질환 치료제의 판매허가 심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이고, 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3상에 착수한 상태다.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 신사옥 건립 및 입주로 그 동안 분산됐던 기업의 연구역량을 송도에 집결함으로써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송도 신사옥 건립 및 입주를 환영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을 바란다”며 “송도 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