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020년 11월부터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정부시민 사랑 나눔 캠페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은 2006년부터 의정부시가 설 명절 전 100일의 기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릴레이식 모금 운동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일 때에도 매년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2006년부터 2019년까지 개인 9624명, 기관 및 단체에서 5788곳이 참여해 성금과 현물을 합산한 총 73억5000여만 원이 접수됐으며, 특히 현물은 쌀, 라면, 연탄 등 저소득층의 생계에 도움이 되는 물품 위주로 기탁됐다.
2020년 11월 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번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은 현재까지 개인 376명과 기관 및 단체 313개소가 참여해 현물 3억5276만8000원과 현금 1억6995만8000원, 총 5억2272만6000원이 접수됐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시와미래㈜에서 990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1만 5000매를, 의정부농협은 500만 원 상당의 덴탈마스크 5만 매를 기부하는 등 방역활동에 도움이 되는 물품의 대량 기부가 증가했다.
또한 방역물품 외에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의정부시 새마을회에서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803만 원을,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에서 5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여러 기관과 개인이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은 설 연휴 전인 2월 9일까지 지속되며, 기관·단체를 포함한 전 시민이 참여 가능하고 시청 복지정책과, 권역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 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금 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의정부 = 박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