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상일은 혼자 할 수 없다"...재난기본소득 고심

2021.01.25 14:39:30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고심을 다시 드러냈다.

 

이재명 지사는 25일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놓고 열린 경기도의회 ‘원 포인트’ 임시회(제349회)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 세상 일이 혼자 할 수는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도의회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해 고맙다. 추경예산안을 곧바로 제출하고 집행하려고 했다”면서 “제 판단으로 빨리 집행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 일이 혼자 할 수는 없다.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저의 판단이나 집행부 판단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나 도의회, 중앙정부의 입장을 감안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감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을 종합해 방역에 대한 우려가 최소화 될 수 있는 선에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경예산안 의결에 따른 2차 재난기본소득으로 가계와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안설명을 마쳤다.

 

한편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28조8723억원에서 1조3635억원 규모의 2차 재난기본소득 예산을 증액한 총 30조2358억원이다.

 

지급 대상자는 2021년 1월19일 24시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기도민이다. 내국인 1341만명,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자 58만명을 포함한 약 1399만명이 해당된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일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상황과 방역추이를 면밀히 주의하면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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