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고수익 RV(레저용 차량) 차종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약 1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기아의 연결제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 공시에 따르면, 기아의 4분기 매출액은 16조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조2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0% 폭등했다. 당기순이익도 9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0% 폭등했다.
지난해 4분기 기아의 자동차 판매실적은 국내의 경우 13만73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60만53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의 경우 국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 해외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05만4432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이번 실적 호재의 이유로 고수익 RV 차종 및 신차 판매 확대 등을 꼽고 있다. 국내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 효과 및 미국·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판매 호재가 수익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