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재공모 시작

2021.01.29 12:10:59

인천경제청, 5월28일까지 제안서 접수.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가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관련 세부내용이 담긴 공모 지침서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 29일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구 청라동 1-601번지 일원 26만1635㎡(7만9145평)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 판매시설이 어우러지는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3월 1차 공모에서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5월28일까지 사업제안서 접수를 한 뒤 공모지침서에 제시된 평가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의료기관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한 결과 종합병원 등 비영리사업이 포함된 청라의료복합타운 재공모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는 공모지침안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모 조건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재공모안을 마련했다.

 

재공모안은 부지를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구분, 종합병원 및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포함하는 자유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하되 의료복합타운의 개발 취지를 살려 앵커 역할을 할 종합병원의 규모를 최소 500병상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 의료시설 설치에 따른 사업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기 위해 토지공급가를 조정, 평당 250만 원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이익은 산업시설용지 종합병원 등에 투입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을 조건에 반영, 청라국제도시의 의료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종합병원 유치 의지도 반영했다.

 

아울러 의료복합타운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텔 3000세대를 허용했고 호텔과 병원을 결합한 ‘메디텔’ 700실 규모로 허용되는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개별 호실별 분양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사업규모가 큰 데다 종합병원 건축 설계 등의 소요 기간이 다른 시설보다 더 길다는 점 등을 고려, 사업추진 일정에 탄력성을 부여하는 등 일부 조건도 변경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를 반드시 선정,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남용우 기자 kgna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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