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2차 재난기본소득'...경기도 "만반의 준비"

2021.02.02 14:48:50 3면

 

경기도의 '제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첫날인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84만7202명이 신청하는 등 도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가 대기 시간, 문의 폭주 등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도는 2일 ‘제2차 재난기본소득’ 2일차를 맞이해 100만명 이상 접수가 예상되면서 온라인 서버를 확장 등 문제점 해소 및 대응을 위해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먼저 접수대기시간을 줄이도록 서버 확장 등을 위해 클라우드 전문가를 투입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동시 접속자 처리를 5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는 등 긴급조치를 강화했다.

 

또 온라인 2차 기본소득의 원활한 신청을 위해 서버 72대, 스토리지 10테라, 네트워크 장비 18대 등의 처리시스템을 갖췄고, 개인인증시간 단축을 위해 1차(2020년) 2개 채널에서 2차(2021년) 5개 채널으로 확대해 처리속도를 강화해 현재 12시 50분 기준, 대기시간 1분 미만이면 접수 되고 있다.

 

콜센터 문의도 지난 1일 6900건 중 재난기본소득관련 문의 콜이 4688건으로 전체 문의 상담 중 67.9%에 달했지만 1차 때 경험이 바탕이 되면서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2일차부터는 접수시간을 오전 7시 30분으로, 1시간30분의 아침시간을 늘려서 신청 편의를 도모했으며 100만 이상 접수를 예상에 따라 부서간 유기체적 협업시스템으로 1일차보다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된 상태로 순조롭게 접수 중이다.

 

화성에 사는 남모(57)씨는 “오전 9시50분쯤 신청 했는데 5분도 소요되지 않았다”면서 “확실히 1차때랑은 다른 것 같다. 확실히 두 번째는 다르고 편해졌고 시간의 구애받지 않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오전시간대가 많은 접속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출근시간 전과 야간을 이용하면 대기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며  5부제 운영과 토일은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3월14일까지 온라인 접수가 이뤄져 1인당 16번 정도 신청할 수 있으니 여유롭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며 “현재 신청시간이 빨라졌고 1일차의 문제점이 대부분 보안돼 신청접수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차때와 마친가지로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고자 할 경우 신청후 기부 안내문을 참고해 본인 희망으로 기부할 수 있다.

 

1차 지급 당시 일반 기부금 2966명의 3억1403만원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받은 코나아이의 지정기탁금 1억1281만원 등 4억2700만원을 도내 위탁가정 거주 위탁아동 1827명, 양육시설및 공동생활가정(학대피해아동포함) 1965명 등 3792명에게 전액 전달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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