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의장 “재산 절반 약 5조 기부”

2021.02.08 15:36:19 5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8일 카카오 계열사 임직원에게 신년 카톡 메시지를 보내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뜻을 전했다.

 

이어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 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 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 의장의 재산은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250만주와 그가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994만주를 합쳐 전날 종가 기준 약 10조2102억원에 달한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1998년 한게임을 시작으로 2000년 네이버와 합병 후 다음 NHN 공동대표를 역임 후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10년 카카오톡을 선보였고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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