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출범 15주년, 자생력 갖춰 나아갈 것”

2021.02.09 16:47:04 11면

‘도민이 신뢰하는 장애인체육 선도기관’
지난해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 위해 학술연구 시행
5월 파주서 개최 예정인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논의 중

 

올해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 예정된 일정이 아쉽게 취소된 가운데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2021년을 꾸려나가겠다는 목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 참여와 교류, 혁신을 통한 장애인의 건강한 삶 구현을 목표로 ‘도민이 신뢰하는 장애인체육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삼는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9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도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출범 15년이 됐다. 지난해에는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재도약의 물꼬를 트고자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연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장애인체육 현장의 이슈를 발굴하고 전문가와 실무자 미팅을 통해 정책적 솔루션을 얻은 결과, 선수들의 최대 관심사가 취업이라는 게 오 사무처장의 설명이다. 일자리가 안정돼야 훈련에 꾸준히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애인체육회는 공공부문,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수들이 피부에 와닿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 사업 운영에 있어 시·군장애인체육회의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시·군지회가 인력과 예산을 늘리고 주요사업 추진에 자생력을 갖춰 커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체육대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18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도 참가 선수들의 안전 우려로 결국 취소됐다. 오는 5월 파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두고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 파주시가 협의 중에 있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지난해 고양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취소됐다”며 “올해는 개·폐회식 축소를 비롯해 개최 시기, 방역·안전대책 등 각종 대책을 포함해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체육인 지원대책에 대해 기관의 기본 방침은 지난해 부진했던 각종 사업들을 올해는 예년 수준에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생활체육분야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상이 장애인분들이라 생각한다. 움직임이 곧 운동이라고 말할 정도인데 제한받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나은 특성화된 콘텐츠로 도민,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인사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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