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청씨름단 박정석이 3위로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정석은 14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급) 3~4위 결정전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씨름단 김찬영을 2-0으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다.
박정석은 4강전 영암민속씨름단 장성우를 만나 2-1로 패하며 백두장사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김찬영 역시 울산울주군청씨름단 정경진에게 2-1로 패하며 3~4위 결정전에 출전했다.
첫째 판 박정석은 김찬영의 들배지기를 방어한 후 자신의 주특기인 뿌려치기로 승리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씨름단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유지돼 박정석이 첫판을 가져왔다.
둘째 판 김찬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시도했다. 박정석은 이를 방어한 후 뿌려치기를 시도했으나 김찬영이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심판의 타임아웃으로 경기장 중앙으로 위치를 옮긴 두 선수는 다시 경기에 임했다.
박정석은 다시 한번 뿌려치기를 시도해 김찬영을 쓰러뜨리고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