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대응전략'을 발간하면서 경기도의 비전과 5대 전략, 16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전으로, ‘건강한 삶, 공정한 사회 경기도’를 제안했다.
감염병, 재난, 환경오염, 사고로부터 위협받지 않는 건강한 삶터 경기도, 특권과 반칙, 구조적 불평등이 없는 공정한 사회 경기도를 지향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5대 전략 16대 과제로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과 사회(2개 과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선도(4개 과제) ▲외부의 충격에 강한 일자리-복지체계 구축(4개 과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와 삶의 양식 전환(4개 과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K 브랜드 및 글로벌 리더십 강화(2개 과제) 등이다
경기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와 지역에서는 방역·보건 역량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산업과 도시,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러한 환경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수용 속도가 빨라져 관련 산업이 향후 한국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백신과 치료제 보급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일정 수준까지 통제되면 산업생산과 수출 등 경제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상공인, 일용직 및 특수고용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의 양과 질의 회복은 매우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