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당권 물밑경쟁 후끈

2021.02.15 17:13:43 4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차기 당권 경쟁이 물밑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중진들이 이미 4·7재보궐선거 이후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주변에 내비치고 있다.

 

당내에서 꼽는 최근 움직임이 눈에 띄는 차기 당권 주자는 홍문표, 윤영석 의원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 당권 도전에 결심을 굳히고 각종 당원조직 행사, 개별 식사회동을 기회로 기반을 다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적인 의사표명은 삼가고 있지만, 주호영 원내대표와 4·7재보선 공관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도 유력 후보군으로 이미 여러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권영세, 서병수, 조경태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리는 가운데 옛 비박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킹메이커 역할론'도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당내에선 4월 재보선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중 한 곳이라도 승리한다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특히 중도 성향과 초선들 사이에서 호남과 젊은층으로의 당 외연 확장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김종인 카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강하다.

 

또 일부 서울·부산시장 주자들이 당권 경쟁으로 '유턴'할 가능성도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여러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주 원내대표와 정진석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변수가 많아 지켜보는 게 차라리 낫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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